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지금, 세대 간 디지털 격차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취약 계층은 스마트폰, 인터넷,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같은 기본적인 디지털 기능조차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디지털배움터 사업이며, 이곳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강사는 단순한 교육자를 넘어 ‘디지털 포용 사회’를 실현하는 실천자다.
중장년층에게 이 직업은 단지 수입을 얻기 위한 직업이 아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와 연결되며, 동시에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배움터 강사로 활동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지원 조건부터 준비 방법, 수익 구조, 향후 커리어 확장 가능성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정리해본다.
디지털배움터란?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가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서툰 고령자, 저소득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소외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약 1,000개 이상의 교육장이 운영 중이며,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지역 평생교육관 등에서 무료 수업을 제공한다.
디지털배움터 강사란?
디지털배움터 강사는 해당 배움터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민간 참여 강사다.
이 강사는 ‘공무원’도, ‘전문 자격자’도 아닌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특별한 학위나 자격증 없이도 일정 교육을 수료하면 활동할 수 있다.
주요 역할:
- 고령자 대상 스마트폰 교육
- 키오스크 사용법 시연 및 체험 교육
- 포털 검색, 카카오톡, 유튜브 활용법 등 실생활 중심 수업 진행
- 수강생 맞춤형 교육 자료 제작 및 안내
지원 자격 및 조건
디지털배움터 강사는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단,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갖춰야 한다.
항목 | 내용 |
연령 | 제한 없음 (40~60대 다수 활동 중) |
성별 | 무관 |
학력 | 제한 없음 |
자격증 | 필수 아님 (컴퓨터 활용 능력 우대) |
필요 역량 | 스마트폰, 인터넷 기본 사용, 설명력, 공감 능력 |
우대사항 | 교육 경험, 지역 활동 경력, 사회복지사 자격 등 |
활동 전 준비 과정
-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 방문
👉 https://www.디지털배움터.kr
메인 화면에 접속 후 ‘공지사항’ 또는 ‘참여하기’ 메뉴에서 강사 모집 공고 확인 - 모집 기간 확인 후 신청서 작성
연중 수시 모집은 없으며 연 1~2회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
지원 시 본인의 지역, 활동 가능 시간, 교육 가능 수준 등을 작성 - 서류 심사 → 선발자 대상 기본 교육 이수
합격 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교육 수강 필수 (약 10시간)
커뮤니케이션 스킬, 교육 운영 방법, 커리큘럼 안내 포함 - 강사 등록 후 배움터 배정
본인의 거주 지역 근처 배움터 또는 이동형 배움터에 배정되어 활동 시작
교육 방식 및 수업 운영 구조
수업 대상: 60대 이상 고령자, 디지털 취약 계층
수업 형태:
- 1:1 또는 1:3 이하 소규모 수업
- 이동 교육 or 고정 장소 수업
- 이론 + 실습 병행 방식
교육 주제 예시:
-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
- 카카오톡, 문자 보내기, 사진 저장
- 키오스크로 음식 주문하기
- 인터넷 검색 방법
- 금융 앱 설치 및 송금 연습
-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수익 구조
디지털배움터 강사는 건당 수당을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지자체와 위탁 교육 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아래와 같다.
구분 | 금액 |
수업 1회 (1.5~2시간 기준) | 3만~5만 원 지급 |
월 4회~10회 진행 시 | 15만~50만 원 가능 |
활동량 많은 강사 | 월 80만 원 이상도 가능 |
※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 교안 제작, 교육 기획 참여로 추가 수당도 가능
실제 강사 후기 요약
“처음엔 스마트폰 기능만 가르치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웃고 박수쳐 줄 때 진짜 뿌듯했어요.”
– 김OO / 57세 여성 / 서울 성동구
“컴퓨터 자격증도 없었는데, 평소 스마트폰에 익숙해서 금방 익혔습니다.
말이 많지 않아도 잘 듣고 설명만 잘하면 충분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박OO / 62세 남성 / 경기 수원시
강사 활동 이후 커리어 확장
디지털배움터 강사 활동은 단기 일자리 그 이상으로 성장 가능하다.
▶ 커리어 확장 예시
- 지자체 문화센터 전임 강사
- 노인대학 정규 교육 강사
- 복지관 디지털 전담 강사
- 민간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탈잉 등) 진출
- 유튜브 콘텐츠 제작 → 교육 수익화
- 노코드 도구 배우고 앱 교육 강사로 확장
디지털 강의 역량은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 커리어 설계에 매우 유용하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퇴직 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분
- 스마트폰과 사람을 좋아하는 분
- 말솜씨보다 인내심과 공감 능력이 더 뛰어난 분
- 무거운 일보다 가벼운 활동을 선호하면서도 일정한 수입을 원하는 분
맺음말
디지털배움터 강사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직업이자,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기회,
고령자에게는 디지털 소외에서 벗어나는 출구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당신일 수 있다.
지금 바로 디지털배움터 강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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